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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사퇴 압박에 “법의 정신 반드시 지켜져야” 일축

입력 | 2022-06-18 15:01:00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청렴윤리경영 정책자문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16/뉴스1 © News1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8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다. 법의 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법률이 정한 국민권익 보호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변호사회 특강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법률에 정해진 공직자의 임기를 두고 거친 말이 오가고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제 거취에 대해서는 법률이 정한 국민권익 보호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법과 원칙을 고민하겠다”며 “국민들의 말씀을 차분히 경청하고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가장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발언은 전날(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와서 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싶다”며 우회적으로 사퇴를 압박한 데 따른 반박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전 위원장과 한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임기가 있으니까 알아서 판단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