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캡처
한 60대 택시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은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5일 새벽 서울 중구의 한 도로를 달리는 택시 뒷자리에 중년 남성이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잠시 뒤 남성은 다리가 풀리더니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5분 넘게 “손님”을 외치며 계속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던 이 씨는 근처를 지나던 한 운전자에게 “여기 좀 도와주세요! 심장마비”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채널A 캡처
손님을 차에서 꺼내 눕히고 가슴을 압박하는 사이 구급차가 신고 4분 만에 도착했다. 남성은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 중 의식을 되찾았다.
당시 남성은 급성심정지가 온 상황이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심정지가 발생하자마자 바로 가슴을 압박해주셔서 소생도 물론이고 나중에 예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