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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아내 심하은, 갑상샘 시술날 독박육아…친정엄마 “마음 아파” 속상

입력 | 2022-06-18 22:50:00

KBS 2TV © 뉴스1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 최민환, 이천수, 홍성흔의 고군분투하는 하루를 담았다. 그 가운데 이천수 아내 심하은은 갑상샘 시술을 하는 날에도 독박육아를 하는 모습으로 친정어머니의 걱정을 샀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장모의 부탁으로 장인어른과 나이 어린 처남, 그리고 처남의 친구를 데리고 KBS 방송국 견학에 나선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남은 최민환에게 “매형은 방송국 와봤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최민환은 “나?”라고 반문했고, 장인어른은 “직장이잖아”라고 말했다. 장인어른은 “사위 덕에 방송국도 와본다”며 기뻐했다.

또 장인어른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백지영의 팬이라고 고백했고, 처남은 “전 BTS 좋아해요”라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최민환은 진땀을 흘리며 “BTS는 나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놀라는 장인어른에게 “연예인들이 방송국에 잘 안 온다”고 둘러대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들은 방송국 견학을 즐겁게 마쳤으나, “방송국은 이게 끝이냐” “연예인 한 번도 못 봤다” “우린 연예인 보러 왔는데” “아이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연예인 아무도 안 지나가냐”며 아쉬워 했다.

이때 윤정수, 남창희가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 이들 곁을 지나가다 인증샷을 남겨줬다. 하지만 처남 친구는 “오마이걸 보여준다고 했잖아”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장인어른 또한 아쉬움을 계속 드러내 최민환을 난처하게 했다.

결국 최민환은 친한 매니저에게 연락해 오마이걸의 음악 방송 대기실을 찾을 수 있었다. 처남과 처남 친구는 오마이걸 앞에서 연신 부끄러워 하며 굳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장인어른은 가장 신나는 표정을 지었고, 이들 모두 오마이걸과 인증샷을 남기며 즐겁게 견학을 마무리했다.

KBS 2TV © 뉴스1

이어 아이들 등원 준비로 바쁜 이천수 아내 심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고흥에서 올라온 심하은의 친정어머니가 등장했다.

친정어머니는 심하은의 시술이 걱정돼 딸의 집을 찾은 것이었다. 심하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갑상샘 결절이 있어 조직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아 시술을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심하은은 시술 당일에도 육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친정어머니는 “아침마다 이렇게 전쟁이겠다”며 아이들 셋 등원 준비에 바쁜 딸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반면 이천수는 여전히 잠을 자고 있었다.

친정어머니는 딸의 건강을 위해 장어와 해산물 등을 가득 챙겨왔지만 심하은은 “시술 전 8시간 금식해야 한다”며 음식을 먹지 못했다. 심하은은 연신 피로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친정어머니는 그런 딸을 안쓰러워 하며 속상해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정엄마로서 마음이 정말 아팠다”고 고백했다.

뒤늦게 기상한 이천수는 장모가 와있자 당황했다. 그는 “오시는 줄 알았으면 모시러 갔다”며 민망해 했고, 심하은은 “오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가 왔다”고 설명했다. 심하은은 친정어머니 앞에서 연신 지친 표정이었고, 이천수는 “너는 장모님 앞에서 표정이나 이런 게 안 좋다”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심하은은 “시술하는 날이라 마음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했고, 이천수는 “미리 얘기했으면 잠을 안 자고서라도 아이들 등원시켰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심하은은 “오늘 시술인 건 알았잖아”라고 했고, 당황한 이천수는 “하려고 했는데 몰라서 안 한 건데 장모님 앞에서 얘기한다”고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지켜보던 친정어머니는 사위에게 “얼마나 힘드냐 돈벌어서 살기가”라면서도 “아침에 와서 보니까 애들일은 같이 해야겠더라, 안 되겠더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들 방을 정리하다 말다툼을 이어갔다. 이천수가 “아파서 그런 건 알겠는데 너무 인상을 쓴다”며 “내가 뭐가 되냐”고 말한 것. 심하은은 날도 더운데 아이들 등원시키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했고, 힘든 표정을 감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 상황은 일단락 됐지만, 이천수는 아내가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장모가 가져온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병원에서도 친정어머니의 걱정은 계속됐다. 의사는 향후 혹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옆에 또 다른 혹이 있다고 알렸다. 재수술을 줄이기 위해 작은 혹도 제거하겠다고 설명했고, 친정어머니는 눈물을 보였다. 당황한 심하은은 “누가 보면 큰 수술 들어가는 줄 알겠다”며 민망해 했다.

심하은이 수술실에 들어간 후 친정어머니는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병원에 온다”며 연신 딸을 걱정했다. 마취에 깬 심하은은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녀들의 하원을 걱정했다. 이후 심하은은 딸 하은이가 오전에 건네준 편지를 읽으며 미소를 지었고, 친정어머니에게도 어리광을 피우기도 했다. 친정어머니는 “고생 많았다”며 딸의 곁을 지켰다.

KBS 2TV © 뉴스1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딸이 재학 중인 대원외고 학생들 앞에서 강연에 나서게 된 홍성흔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강연을 위해 전 아나운서 한석준에게 조언을 구했고, 가족들 앞에서 연습까지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학교에서 홍성흔은 자신의 화려한 야구 경력을 자랑하며 자화자찬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또 홍성훈은 열정적으로 영어 랩을 하는가 하면, 학생들의 요청에 무반주 댄스까지 추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홍성흔은 일본 대만을 제치고 정식 코치가 된 일화도 공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딸 홍화리는 “너무 재밌었다”는 친구들의 칭찬에 기뻐했다. 홍성흔은 “화리가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 것 같아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