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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순직한 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참석

입력 | 2022-06-19 08:37:00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전 김건희 여사와 참수리357호 복제함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 공군 전투기 조종사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잇따라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예방한 데 이어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들 부인들과 오찬을 하는 등 김 여사의 ‘광폭 행보’는 연일 계속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음악회에 윤 대통령 없이 혼자 참석했다.

추모록에는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썼다.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추락 전 약 19초의 시간이 있었으나, 기체 전방에 민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곤 비상탈출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시 사고 기체는 연료도관에서 구멍이 나는 등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해 상승·하강을 제어하는 수평꼬리날개가 작동하지 않아 좌우로만 기동이 가능한 상태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에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심 소령의 이름을 언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