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감축-유가 급등 등 과제 논의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올해도 참석
‘항공업계의 유엔총회’라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8회 연차총회가 카타르 도하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IATA는 항공사와 항공 당국 관계자, 항공기 제작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항공업계 최대 행사다. 항공업계 이슈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논의하고, 항공사와 정부 당국이 준수해야 하는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합의하는 회의다. IATA에서 결정된 안건들은 항공업계의 지침으로 여겨지는 만큼 항공업계에선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IATA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교훈과 엔데믹 이후의 항공업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방안을 촉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급등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항공사들과 항공당국이 취해야 할 방안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IATA 총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중국 내부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고 교통 이동 통제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카타르 도하로 변경됐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