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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한미약품, 전자약 전문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

입력 | 2022-06-20 03:00:00

알코올 중독 등 치료기기 개발
4월에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KT와 한미약품이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알코올, 니코틴 등의 중독을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해당 분야 권위자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정신의학과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KT와 한미약품은 올해 4월에도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앞으로 KT는 디지털치료기기 플랫폼 개발, 사업전략 수립 및 파이프라인 제공 등을 맡는다. 한미약품은 디지털치료기기 기업-병원 간(B2H) 사업전략 수립,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및 인허가에 대응한다.

디지털팜은 현재 개발 중인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에 관련한 디지털치료제의 확증임상을 올해 하반기(7∼12월) 시작할 예정이다. 난청, 연하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디지털치료제 및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도 주력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약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KT와 한미약품이 함께 힘을 모으면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팜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