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방한 톰 크루즈 언론-팬미팅 “대역 없이 오토바이-전투기 몰아”
톰 크루즈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을 향해 ‘손 하트’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32년 만에 나오는 속편 영화 ‘탑건: 매버릭’의 톰 크루즈(60) 등 출연진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 나타나 언론과 팬들을 만났다. 22일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열 번째로 방한한 크루즈는 행사장에 모인 팬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3년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등 국내 팬층이 두터운 크루즈는 2시간 동안 언론 인터뷰에 이어 팬들과 ‘셀카’를 찍고 ‘손 하트’를 선보였다. 그는 “벌써 열 번째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 오는 건 늘 좋다”며 “이번 영화에서 대역 없이 오토바이, 차, 전투기를 직접 몰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실제 전투기에 탄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여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을 맡은 제리 브룩하이머와 배우 마일스 텔러, 글렌 파월 등도 참석했다.
신작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속편이다. 전편에서 해군 대위였던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톰 크루즈)이 대령으로 승진해 미 해군 훈련소 교관으로 돌아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이날 예매율 전체 1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