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윤핵관, 안철수 의원 사이에서 당권을 지키기 위해 눈치를 보는 고양이로 표현하면서 조롱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조롱하는 만평을 내 보내자 이 대표는 “신경꺼라”고 받아쳤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당권싸움을 빗댄 시사만화(만평)를 공개했다.
이 대표를 늑대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와 승냥이(안철수) 사이에서 눈치를 보면서 생선(당권)을 지키려고 애를 쓰는 고양이로 그려 놓았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20일 SNS를 통해 “북한 만화에까지 등장하다니 영광이다”며 비꼰 뒤 “북한은 신경꺼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임기는 지킨다”며 일부에서 추측하고 있는 중도 사퇴를 일축하는 한편 “당이 위험에 빠진다고 느껴지면 가만 있지는 않겠다”고 2023년 전당 대회에 다시 나서거나 특정 후보 지지 혹은 반대활동을 할 뜻을 드러내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