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 요구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9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모습.2022.6.19/뉴스1
정부가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을 전격 연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전력에 관계당국의 협의로 인해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을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한전 관계자는 “산업부로부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며 추후 결과를 회신받은 후 확정하도록 의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한국전력은 산업부와 기획재정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 한전은 직전분기 대비 kWh당 3원 인상을 요구했다.
한전은 이와 함께 요금의 현실화를 위한 요금체계 전면 개편을 함께 건의했다. 특히 연료비 조정단가의 상·하한폭을 확대하고 비상 시 ‘유보’ 등의 조치로 회수하지 못한 연료비 미수금 정산도 함께 요청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