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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외연도 전복사고 잔류 선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2-06-20 10:49:00


보령해양경찰이 지난 15일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 수색 작업을 펼친 결과 베트남 국적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20대 베트남 국적 남성 A씨가 지난 19일 오후 7시 53분께 충남 보령시 외연도 동쪽 약 7.4㎞ 인근 해상 전복된 29t급 어선 우현 갑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께 같은 위치에서 29t급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은 인력을 급파, 어선에 승선하고 있던 7명 중 6명을 구조했지만 이 중 60대 기관장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다.

구조된 나머지 5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했다.

해경은 구조되지 않은 20대 베트남 선원 B씨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펼쳤지만 어망과 장애물 등으로 선내 진입이 어려워 난항을 겪었다.

이에 150t급 크레인선과 예인선을 동원, 지속적으로 인양작업과 선내 수색작업을 시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어선 선체 인양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예인선을 이용해 대천항으로 이동 조치할 예정이다”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