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뉴스1DB) © News1
20일 저녁부터 제주에 장맛비가 내린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남부와 산지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21일까지 이어지다가 한라산 북쪽지역을 중심으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
비는 계속해서 22일부터 23일 오전 사이, 26일부터 28일에도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찬 공기의 강도에 따라 비가 오는 구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해상에도 당분간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도로가 미끄럽겠으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