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해외로 잠적했다 자진 입국한 LG유플러스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LG유플러스 팀장급 직원 A씨를 지난 10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
A씨는 IPTV 등 홈 상품 B2B(기업간거래) 영업을 담당하면서 대리점들과 공모해 고객사와 허위계약을 한 뒤 회사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한 뒤 이달 초 자진 입국한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공모해 수수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대리점주 2명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에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