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여준석이 18일 오후 경기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2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22.6.18/뉴스1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여준석(20·고려대)이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20일 농구계에 따르면 여준석은 지난 19일 밤 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과 주희정 고려대 감독을 만나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여준석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쇼케이스 참석 차 20일 출국해 현지에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여준석은 국내에서 열린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해 두 경기 연속 17점을 넣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해외 도전을 선언하면서 대표팀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오는 7월 열리는 FIBA 아시아컵에도 불참하게 됐다.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준석을 대표팀 주요 옵션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추 감독은 적잖이 당황했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 여준석의 뜻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여준석은 G리그 입성이 불발될 경우 호주리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