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은퇴 후 매월 생활비로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2’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30~59세 직장인 중 퇴직연금 가입자 300명(연령대별 1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은퇴 후 필요한 월 생활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0%는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이 23.7%를 차지했다.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희망 여부에 대해 64.3%가 ‘예’라고 답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생계유지’가 5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아실현’(23.8%) 등의 순이었다.
희망하는 은퇴 연령과 기대수명은 20~30년가량 차이가 났다. 희망하는 은퇴 연령은 ‘60세 이상 65세 미만’이라는 대답이 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65세 이상 70세 미만’(20.3%), ‘55세 이상 60세 미만’(20.0%) 등의 순이었다. 은퇴 후 기대수명은 ‘80세 이상 90세 미만’이 5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2’을 통해 은퇴 전·후 고객들이 스마트한 은퇴생활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적의 은퇴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