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26) 측이 학교폭력 의혹에 법적대응한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0일 “남주혁에게 (학폭)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허위 보도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이다. 기자와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할 것”이라며 “오늘 법적 조치를 위해 당사 법률 자문사에 사건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무분별하고 전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막연한 가십성 루머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배우와 가족이다. 온라인상의 근거 없는 루머에만 기대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를 남발하고 있다. 아무리 사실무근이라고 밝혀도 주홍글씨 낙인이 찍히는 작금의 상황에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날 한 매체는 남주혁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남주혁이 졸업한 수일고등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중·고등학교 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했다”면서 “남주혁은 ‘일진’ 무리들과 어울려 다녔으며, 그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한 무리는 한 둘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무리들은 15명 가량 됐다. 그 중 한 명이 남주혁”이라며 “급식 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를 한 것은 기본이고, 욕설을 하며 때리는 것도 매일 일어났다”며 ‘빵셔틀’과 욕설, 밀치기 등도 당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