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7회째를 맞은 새얼백일장이 응모작을 우편으로 접수하고 있다. 1986년부터 열린 이 백일장은 첫 회부터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돼 왔다.
20일 재단에 따르면 올 백일장은 8월 19일까지 시와 산문 등 2개 분야에서 작품을 접수한다. 지난해까지 초등부와 중고등부, 어머니부로 나눠 문예 실력을 겨뤘지만 올해부터 학생부와 일반부로 참가 대상을 확대해 학부모는 물론 일선 교사들도 자유롭게 백일장에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saeul.org)에서 표지와 원고지를 내려받은 뒤 공지된 주제에 맞는 글을 자필로 써서 우편으로 재단에 보내면 된다. 모든 응모작은 참가자의 인적 사항이 적힌 표지가 제거된 채 심사위원에게 전달돼 장원, 차상 등 수상작이 결정된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백일장을 통해 내면에 감춰져 있던 문학적 자질을 깨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032-887-6375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