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할랄시장 공략 생산거점 전망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할랄 제빵 공장을 짓는다. 말레이시아는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이다.
20일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약 400억 원을 투자해 할랄 인증 제빵 공장 건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준공 시 빵,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 품목 생산이 가능해져 세계 할랄 시장에 파리바게뜨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PC그룹은 201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왔다. 말레이시아는 파리바게뜨의 8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올해 말에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법인(브르자야 푸드그룹)과 파리바게뜨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2500조 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