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한 당내 국회의원 1호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오는 22일 공식 출범한다. 여당 의원 48명이 참석해 정치 선진화, 민생경제 등 중요 사안을 익히고 정책 대안을 마련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돕고 2024년 총선 승리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의원실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미래의 출범 사실을 알린 뒤 오는 22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첫 강연을 시작으로 공부모임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첫 강연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강연 후에는 참석 의원들이 정치혁신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020년 6월 제21대 국회 개원 초 공부모임 ‘금시쪼문’(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문제를 해결한다)을 조직해 의원들과의 공부를 주도해 왔다. 금시쪼문은 문재인 정권 정책 비판과 대안 모색에 초첨이 맞춰졌다.
이와 달리 새미래는 여당의 입장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주도하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당내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김 의원의 구상이다. 김 의원은 새미래를 통해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정책 대안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금시쪼문 모임에서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협하는 5대 리스크로 ▲부동산·일자리 등 민생경제 ▲기후·에너지 ▲인구변화 ▲한반도 ▲정치혁신 등을 지정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새미래에 합류한 의원은 이날까지 총 48명이다. 방장은 김 의원이 맡고, 간사는 첫 세미나 이후 2~4인을 뽑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실력과 지식을 쌓아 나가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상을 만들고 제대로 된 국민의 목소리도 담아낼 수 있다”며 “결코 계파나 반짝 모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