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방송인 강호동 씨(52)가 향년 95세로 별세한 송해 씨(본명 송복희)가 참여했던 광고 캠페인을 이어 받았다. 강 씨는 광고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송 씨가 참여했던 여가 플랫폼 기업의 성수기 광고 캠페인을 강 씨가 이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자 광고 제작에 참여했던 송 씨의 뜻에 강 씨가 공감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강 씨는 송 씨의 광고 콘셉트를 그대로 재현한다. 광고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에 기부돼 코미디언 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웨이브(wavve) ‘어바웃타임‘
강 씨는 송 씨의 장례식에서 장례위원을 맡았다. 영결식 땐 직접 고인을 운구했다. 강 씨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송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저를 보자마자 허리를 잡고 씨름을 하자고 했다. 선생님의 기운과 순발력, 뚝심, 노련함, 인자함까지 다 저에게는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