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A 위성에서 확인된 21일 오전 6시 구름 움직임 및 강우 양상. 기상청 제공
우리나라 장마기간이 하지(夏至)인 21일 시작됐다. 기압배치상 제주지역에만 15㎜ 비를 뿌린 정체전선(장마전선)은 현재 일본 아래로 물러난 상태다. 이 전선은 23일께 다시 북상해 남부지역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까지 기록된 장마 강수는 제주 서귀포 진달래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일 누적 13.5㎜, 성판악 11.5㎜, 서귀포 표선면 11.5㎜ 등이다. 공식 강수량을 관측하는 관서용 관측지점엔 서귀포 2.7㎜가 기록됐다. 제주 북부에 해당하는 제주(제주 건입동)엔 0.1㎜ 강수량만 기록됐다.
절기상 하지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한 거리에서 길고양이가 더위를 피해 자동차 아래 그늘에 들어가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2.6.20/뉴스1
이 때문에 기상청 국가기후데이터센터는 제주지역 장마 시작을 공포하진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