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4시 이륙한 후 1단, 페어링, 2단, 성능검증위성, 위성모사체 등을 차례로 분리하며 모든 비행 절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발사 후 브리핑에서 “누리호 비행이 사전 계획된 절차에 따라 종료됐다”며 “기술진이 누리호 비행과정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에는 앞으로 30분 소요될 것이며 데이터 분석 이후 주요 비행, 목표 궤도 투입 여부, 향후 지상국과 교신 등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겠다”고밝혔다.
누리호는 오늘 오후 4시 정각에 발사된 뒤 2분 7초 뒤에 고도 59km지점에서 1단 페어링이 분리됐다. 이어 2단, 3단 페어링 분리도 순조롭게 이뤄졌으며, 목표고도 700km 도달→성능검증위성→위성모사체 분리가 확인 됐다는 소식도 순차적으로 들어왔다.
성능검증위성 작동여부는 발사 후 18시간 지난 시점인 22일 오전 대전 지상국과의 교신 후에 판가름 난다. 과기부는 추후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