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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우주로!”…사진으로 보는 누리호 발사[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2-06-21 17:26:00


누리호(KSLV-Ⅱ)가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뒤에 보이는 연기는 발사 때 높은 온도에서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발사대 주변에 뿌린 물이 증발 연료인 등유와 섞여 매연과 수증기가 구름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었다. 이번 2차 발사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제 기능을 지닌 독자 개발 인공위성을 실어서 쏘는 첫 사례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 위성(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180kg의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누리호에 연료와 산화제가 주입되고 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기립장치가 분리되고 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기립장치 분리된 채 발사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기상 문제와 기체 이상 발견으로 두 차례 미뤄진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 여부는 발사 시각에서 1시간 10분이 지난 오후 5시 10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라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라고 말했다.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누리호(KSLV-Ⅱ) 발사장면 레이어 합성 사진. 고흥=사진공동취재단


궤적이 바다쪽으로 향하는 것은 혹시나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직각으로 쏘지 않는다는 국제 협약에서다.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KSLV-ll)가 하늘로 날아오르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누리호(KSLV-Ⅱ) 2차 발사 결과를 영상으로 보고받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