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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모텔에 감금…돈 빌려주지 않고 차용증 강요

입력 | 2022-06-22 13:46:00


 지적장애인들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뒤 금품을 갈취하려던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집단감금 및 특수폭행 혐의로 A(20대)씨 등 3명과 B(20대·여)씨 등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22일 이틀동안 부천의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인 C(20대)씨와 D(20대·여)씨를 감금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빌려주지도 않은 상태에서 C씨 등에게 강제로 차용증을 작성하도록 강요하고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모텔 직원은 피해 여성이 혼자 모텔 복도를 돌아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 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C씨 등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