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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네다’ 하늘길, 2년 3개월만에 다시 열린다

입력 | 2022-06-22 19:24:00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승객들이 비행기 탑승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막혀있던 ‘김포~하네다’ 하늘길이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서울과 도쿄를 잇는 대표적인 항공 노선이 재개되며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인적 교류도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주 8회 왕복 운항하는 내용을 21일 한일 양국 항공당국간 화상회의에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노선이 운항되는 것은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이번 운항 재개는 인적 교류 복원이 한일 관계 회복의 첫 걸음이라는 양국 공감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부터 30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처음 대면하기로 한 것도 이번 재개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직후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김포~하네다 노선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