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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산악지대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 일부 탑승객이 수백 미터 상공에서 외줄 로프를 타고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부 시발리크 산맥의 파르와누 팀버 트레일 리조트에서 한 케이블카가 기술적 결함으로 공중에서 멈춰 탑승객 11명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1시간 뒤 도착한 구조대는 탑승객들에게 비상 로프를 사용해 탈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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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6시간이 넘는 작업 끝에 탑승객들은 모두 구조됐으며 이 중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탑승객 중 한 명인 아니타 가르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늦게 도착한 구조대가 로프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을 때 우리는 큰 충격을 받고 좌절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한 업체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