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손재한장학회(이사장 손명아)와 한성과학상 심사위원회는 김준성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등 3명을 제5회 한성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물리학 분야 수상자인 김준성 교수는 위상 자성체의 새로운 물성과 응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독창적인 연구를 제시해 물리학 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학 분야 수상자인 조승환 포스텍 화학과 교수는 새로운 다치환 유기붕소시약을 이용해 다양한 유기반응 방법론을 개발했다. 생명과학 분야 수상자인 김성연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기본적 생리반응을 매개하는 신경세포와 신경회로 메커니즘을 규명해 생명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초석을 제시했다. 한성과학상은 한국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위해 손재한 월드타워 회장이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