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인하는 등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지만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1.62% 급등했다.
이는 유럽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일제히 급락한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76%, 영국의 FTSE는 0.97%, 프랑스의 까그는 0.56%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국채수익률(시중금리)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져 연준이 1년 이내 다시 금리인하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미국의 경기침체를 선반영한 것이다. 미국의 경기가 침체되면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고 이는 증시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메커니즘’으로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10% 아래로 떨어지자 다우가 0.64%, S&P500이 0.95%, 나스닥이 1.62% 각각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