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9에서 0.231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유일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수아레스의 싱커를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래도 김하성은 빠르게 1루에 안착, 병살타를 피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 4개를 골라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진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9회말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2-6으로 역전패를 하며 4연승이 좌절됐다.
44승28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43승25패)와 1경기 차로 밀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전(8승)을 기록했다. 또 머스그로브의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12로 치솟으면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토니 고슬링(다저스·1.59)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