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갈무리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샌드위치 품질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지분율 변동 관련해 마케팅 및 품질 이슈가 있었어도 여전히 애정을 갖고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샌드위치가 아침 테이블에 올라오면 애정 어린 마음이 흔들린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제일 위에 있던 빵을 들어내 보니 상태는 더 심각했다. 닭가슴살 패티는 달걀프라이 아래 깔릴 정도만 들어가 있었고, 베이컨 또한 마찬가지였다. 얇게 썬 토마토는 한 장이 채 되지 않아 보였고, 소스는 발린 부분보다 발리지 않은 부분이 더 많았다.
블라인드 갈무리
이같은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일부 제품의 재료 쏠림 현상으로 파악된다”며 “푸드 상품은 원부재료에 대해 기준 중량을 확인해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한 합작회사였다. 그러다 지난해 이마트가 스타벅스 본사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해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총 67.5%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최근 스타벅스는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에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돼 종이 빨대를 대거 교체하는 일이 있었고, 최근에는 시즌 굿즈(기획상품)인 썸머 캐리백에서 악취가 난다는 논란이 있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