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뒤를 밟은 40대 남성. 채널A
40대 남성이 귀가하던 젊은 여성을 뒤따라 간 뒤 성추행하고 달아났다. 현역 군인이 집으로 향하는 여성을 몰래 쫓아가 주거 침입을 시도한 일이 벌어진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비슷한 일이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채널A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 A 씨는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 인근에서 남성 B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지난 15일 자정을 넘긴 시각, 귀가하던 길에 벌어진 일이었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2호선 지하철역부터 1.5km 거리를 뒤쫓아온 뒤 그를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았다. A 씨는 이를 저항하다 넘어지며 전치 4주의 타박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 씨가 버스를 타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한 뒤 승하차 기록으로 40대 남성의 신원을 파악한 상태다. 조만간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그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