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안철수 의원이 2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2주년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6·25전쟁 72주년 기념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내빈석에 자리한 두 사람은 가볍게 악수를 나눈 다음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사이에 두고 한 칸 떨어져 앉았다. 내빈 소개 시간에 서로 손뼉을 쳐주긴 했지만 이후 식순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2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2주년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최고위원 추천 문제와 관련해 “자리 배치상 안 의원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런 문제는 여의도에서 언제든지 정리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협상의 문제가 아니라 대국민 약속”이라며 “거기 보면 분명히 국민의당 출신도 아니고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인사로 한다고 돼 있다. 충분히 소통해서 저희와 함께 생각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철수 의원이 2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2주년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각자 다른 곳을 보고 있다. 뉴스1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