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이민호가 한 주의 시작과 끝을 승리로 장식했다. 덕분에 LG는 KT 위즈 원정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고 2위 추격에 속도를 냈다.
LG는 2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3위 LG의 시즌 성적은 42승1무29패가 됐다. 5위 KT(34승2무36패)는 2연패에 빠졌다.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전(5이닝 1실점 비자책)에서도 승리했던 이민호는 이날도 6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박병호에 맞은 홈런 하나가 유일한 흠이었다.
이전까지 KT를 상대로 통산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9로 고전했던 이민호는 KT전 개인 첫 승도 수확했다.
LG 김현수는 시즌 14호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다.
KT 웨스 벤자민은 복귀전에서 첫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1회 김현수의 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김현수는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루에서 벤자민의 초구 직구를 통타, 우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고온 LG는 2회 추가점으로 기세를 더 올렸다. 이상호, 허도환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땅볼에 3루 주자가 득점했다.
KT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박병호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박병호는 이민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 밖으로 보냈다. 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의 2경기 아치이자 시즌 22호포다.
LG는 7회부터 구원진을 가동해 승리를 굳혔다. 정우영-이정용-고우석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