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 아이들에게 반응 좋아
강원 화천군이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 안심셔틀’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3월부터 이달 8일까지 화천읍 2대, 사내면 1대 등 총 3대의 셔틀버스를 이용한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은 7199명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화천읍 1호차가 1797명, 2호차 1889명, 사내권역 3호차가 3514명이었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초등학생이 정해진 탑승 장소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와 이동을 돕는 서비스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편으로 아이들 사이에서는 ‘콜버스’로 불린다.
화천군은 초등생과 미취학 아동뿐 아니라 대중교통이 없어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중고교생들을 위해 교통비 전액 지원 사업도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스마트 안심셔틀이 아이들과 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