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만건서 작년 21만건으로 “개인정보 보호인증 확대 필요성”
개인정보 침해 및 상담 건수가 최근 4년간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침해 관련 신고 건수와 상담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총 88만8771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0만5122건이었던 상담-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두 배(21만767건)에 이르렀고, 올해 5월 말 기준으로도 7만1673건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상담-신고 사례 중 주민번호 등 타인 정보 도용이 39만3209건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으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관련 사례도 22만2182건으로 25%에 달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