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이민자가 다수 탑승한 트럭 내 4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지사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KSAT 방송에 따르면 트럭은 시 남부 외고가 외딴 지역의 철도 선로 옆에서 발견됐다.
샌안토니오 경찰은 아직 사인 등 구체적인 정황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원인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로이터는 샌안토니오의 이날 온도가 섭씨 39.4도까지 치솟은 점에 주목했다.
샌안토니오는 중남미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길목인 멕시코 국경과 약 250㎞ 떨어져 있다.
한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현지 주재 멕시코 영사관이 알아보고 있으며, 사망자 중 멕시코 국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