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新에너지 강국]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70개의 SMR가 개발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파워 SMR는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다.
이 모델은 1기당 77MW의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할 수 있어 총 924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SMR 개발사들은 설계, 인허가, 부지 선정 등 SMR 건립을 위한 절차와 함께 SMR 모듈 등 기자재 발주가 필요하다. 이르면 내년부터 SMR 기자재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하며 수조 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고,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SMR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받아 현재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UAMP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북미, 유럽 및 아시아 등 전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