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이명이앤씨건축사사무소
경북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 건립 설계
이명이앤씨 김흥수 대표는 “설립 이래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각오로 열정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동종 업계서도 놀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며 “오직 차별화된 기술을 경쟁력으로 삼고 성장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나갔다”며 회고했다.
풍부한 경험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보유
쿠웨이트 신도시 조성사업
또한 건설사업관리(CM)를 비롯해 전면책임감리, 부분책임감리, 기술용역 자문관리설계 변경 및 현장 기술자문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오직 현장 경험을 토대로 축적된 기술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발전시켜온 감리기법을 감리수행의 모든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품질, 안전관리는 물론 설계단계, 시공단계, 유지관리 및 운영단계에서 선진화된 기술을 도입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기술문화를 창출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은 업계에서도 널리 인정받으며, 이명이앤씨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특허 50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이명이앤씨의 기술중심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울산 S-OIL RUC PROJECT 건설사업관리(CM)
또한 이명이앤씨는 철도를 비롯한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시계획·조경·교통·구조(건축, 토목)·도로 및 항공·철도·건축구조·토질 및 기초·정보통신·상하수도 수자원개발·설비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엔지니어링설계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도로, 공항, 철도, 단지, 상하수도, 수자원, 조경 등의 종합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조물의 안전성, 경제성, 자연 친화적인 미관을 고려한 설계로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창의적이고 쾌적한 설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트 사업 부문은 회사의 여러 포트폴리오 중 비교적 늦게 시작한 사업 부문이지만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점차 주력 사업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역을 넘어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분야에도 관심
대구야구장 건립 공사
‘2019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 현장(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경영혁신 부문 수상).
그는 탁월한 기술과 우수한 경영 성과 등을 인정받아 2019년 4월 ‘2019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경영혁신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가치 창출이 핵심”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기술혁신 강조
김흥수 ㈜이명이앤씨건축사사무소 대표
㈜이명이앤씨건축사사무소 김흥수 대표.
이 회사는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닥뜨렸는데, 이와 관련해 김흥수 대표는 “여러 의미에서 회사에 있어선 ‘쉼표’이자 자극제가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해외사업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2년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며 “창업 후 17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과정들을 차분히 생각하고 정리해 나간 결과, 향후 사업의 방향은 오직 ‘기술혁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경영의 철학과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그는 “기업은 기술에서든 비즈니스에서든 가치를 창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외 기술 수출 등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특별히 사회적으로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기술에 대한 지원 및 방향성을 잡아준다면 이 분야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기술파트 분야를 대우해주고 지원해준다면 관련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설계파트는 사람중심 및 기술집약적인 분야라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육성책 마련과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교에서도 자신의 사업 노하우 등을 강의한 김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사회공헌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대한적십자사 위원, 대구시 근대5종연맹 회장 등 대외직을 맡고 있으며, 장학회 2곳에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대외활동이 곧 사회공헌이며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