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4조7000억원 확정 반도체-배터리-바이오-AI 등 미래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년 국가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증가한다.
과기정통부는 28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열고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주요 R&D 예산 규모는 24조7000억 원 규모로 올해(24조2000억 원)보다 1.7% 늘었다. 이번 예산에는 민간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신규 사업 9개(558억 원)가 새롭게 포함됐다.
반도체, 배터리, 차세대 원전 등 초격차 산업의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조962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보다 7.7% 늘었다.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미래 도전적 과학기술’ 연구에도 11.2% 늘어난 2조3944억 원을 투자한다.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예산은 9월 기획재정부에서 내년 정부 예산으로 확정해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