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토 정상회의] 라트비아 국방硏 안보전략센터장
7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파브라데에 있는 훈련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방문을 앞두고 나토 군 소속 독일 연방군 병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파브라데= AP/뉴시스
로스톡스 센터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크게 잃은 러시아가 당장 발트3국을 침공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인 발트3국과 무력 충돌을 하면 나토가 빨리 지원해줄지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 전시 상황에서는 군 지원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원이 늦어진 나토군이 수바우키 회랑을 되찾더라도 이미 (러시아군의) 전쟁범죄에 노출됐을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아시아태평양에 집중하면 유럽 내 주둔군 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 유럽이 자체 방위력 증강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대(對)러시아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