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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대 룰 확정 전 출마 선언…이재명은 본인 결단 문제”

입력 | 2022-06-29 11:16:0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룰이나 다른 후보의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제 생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정리해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기 전쯤에 공식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대 출마를 시사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7월15일인가 17일에 전대 룰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대 정신, 당면 과제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물론 민주당이 화합해 국가와 국민에게 잘 일하고 봉사하면서 2년 후의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은 담겨야 될 것”이라며 “정치는 결국 실력이다, 나이는 숫자고 문제는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30대부터 지금까지 정치를 쉬는 동안 한 번도 인위적인 세대 교체를 주장하거나 동의해 본 적이 없다”며 “제가 20대 때 김대중 대통령 70대를 보면서도 인위적인 세대 교체 얘기하시는 분들한테 ‘실력 있으면 그냥 치고 나와라’ 이렇게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젊은 분이든 더 연세가 있는 분이든 86(80년대 학번·60대년생) 위에 있는 분들 현재 정치하는 분들이 있고, 또 86 아래에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나와서 국민 앞에서 자기를 다 내놓고 경쟁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이재명 의원이 연락 오셔서 잠깐 만나 유쾌하게 토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도 얘기했지만 그건 본인의 결단 문제”라며 “다만 대선의 후보였고 지방선거에서의 선거 총괄 책임자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내놓을 필요는 있다. 출마 여부를 떠나서 전제”라고 했다.

또 “사실 이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 민주당의 BTS다”라며 “그런데 BTS가 최근에 잠시 멈추면서 숙성의 시간을 갖는다는 화두를 던지지 않았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굉장히 위대한 결단”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면 분당의 가능성도 있나’라는 물음에는 “당연히 그건 있으면 안 되는 일”이라며 “그렇게까지 가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본질적으로는 현재는 갈등 축소, 화합 지향점으로 가는 일종의 어떤 물질의 바뀜이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책임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특히나 제가 계파 이런 걸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흔히 얘기하는 친문, 친명, 친낙 이런 데서 비교적 자유롭고 비교적 다 가깝다”며 “화합하면서 지금 2년의 국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한편으로는 견제하고 또 한편으로는 끌어가야 되지 않나. 제가 가장 준비돼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