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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은 승리한 전투”… 20주년 승전 기념식[원대연의 잡학사진]

입력 | 2022-06-29 15:44:00


서영석(故 서후원 중사 부친) 제2연평해전 유가족회장이 6월 29일 오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제2연평해전전적비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유가족이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시스

해군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을 열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이 6월 29일 오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제2연평해전전적비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29일 오전 평택시 해군제2함대 사령부 충무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한 내빈들과해군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이 날 기념식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참전 장병과 유가족, 이종호 국방부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의 의미 제고와 함께 참전 장병, 전사자와 유가족의 명예 현양과 NLL을 지키고 있는 장병들의 전승 의지 고양을 위해 20주기를 맞은 올해부터 제2연평해전을 승전의 역사로 기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함대 사령부에 있는 ‘전적비’의 명칭도 ‘전승비’로 변경 예정이다.


29일 오전 평택시 해군제2함대 사령부 충무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이희완 참전장병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이 열린 29일 오후 경기도 서해 해상에서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이 유도탄고속함(PKG) ‘윤영하함’을 타고 해상 헌화를 마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뉴스1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최북단 연평도 인근 NLL을 불법으로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대한민국 해군 고속정 편대가 막아 냈던 해전이다.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은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 고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장병이 교전 중 순직하고 함정은 침몰했다.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이 열린 29일 오후 유가족들이 경기도 서해 해상에서 조천형함을 타고 해상 헌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이 열린 29일 오후 경기도 서해 해상에서 제2연평해전 참전장병들이 유도탄고속함(PKG) ‘윤영하함’을 타고 해상 헌화를 하고 있다. 뉴스1

기념식을 마친 유가족들과 장병들은 전사자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인 ‘윤영하함’, ‘조천형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을 타고 경기 서해 해상에서 해상헌화를 하며 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29일 오후 서해 해상에서 고(故) 조천형 상사 유가족이 유도탄고속함으로 부활한 조천형함에 올라 해상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6월 29일 오후 서해 해상에서 유도탄고속함 조천형함 승조원들이 해상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군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