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뒷줄 왼쪽 첫번째)가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부인 레티시아 왕비를 비롯한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 배우자들과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에서 파블로 피카소 ‘게르니카’ 앞에 서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페인왕실 트위터) 2022.6.29/뉴스1
스페인 왕실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배우자들을 상대로 산 일데폰소 궁전과 왕립유리공장, 국립 현대미술관인 소피아미술관 관람을 안내했다.
김 여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부인을 포함해 16명의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딸 2명까지 총 18명과 함께 왕실 준비 프로그램을 관람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오른쪽 첫번째)가 29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부인 레티시아 왕비를 비롯한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 배우자들과 왕립유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스페인왕실 트위터) 2022.6.29/뉴스1
산 일데폰소 궁전에서 7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왕립유리공장은 18세기 부르봉 왕가의 왕실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현재 주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일부는 작업소로 활용돼 실제 유리공들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다. 김 여사도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이를 관람했다.
소피아 미술관은 병원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1986년 예술 센터로 개관한 곳이다. 1992년에 상설전시관으로 재단장됐다.
김 여사는 왕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마드리드에 있는 ‘에콜프’(Ecoalf)라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매장을 방문해 둘러봤다. ‘에콜프’는 마드리드 기반의 100% 지속 가능성 패션 브랜드다.
하얀 와이셔츠와 바지에 하늘색 체크무늬 재킷, 흰색 캔버스화에서 회색 에코백을 들고 등장한 김 여사는 점원이 업사이클 제품 재질에 대한 설명에 관심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업사이클링 의류 매장인 ‘에콜프(ECOALF)’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30/뉴스1
그러면서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려고 한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와 중고 타이어를 사용해 만든 신발 등을 꼼꼼히 만져보고 착용했다.
한편, 스페인 왕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서의 사진들은 스페인 왕실 전속 사진사가 찍은 것들이다.
(마드리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