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가 모태범이 놓친 기회에 불같이 화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모태범과 임사랑의 세 번째 데이트 후반전이 펼쳐졌다.
이날 이들은 바닷가에서 차박 데이트를 가졌는데 모태범은 임사랑을 위해 정성을 담은 ‘꽃게 마요’ 요리를 준비했다. 임사랑은 “(라면) 끓였다 하면 5개 다 먹는다”는 모태범을 위해 손수 만든 수제 양념장으로 ‘꽃게 라면’을 대접했다.
잠시 후, 임사랑은 앞서 모태범이 패스했던 젠가에 대해 물었고 모태범은 잠시 망설이다가 “아무 말 안 하고 10초간 안아주기였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수는 벌떡 일어나, “이 바보야. 그걸 했어야지”라며 “제가 만약 사랑씨라면, 저 질문을 그냥 넘어갔다는 것에 기분 나빴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임사랑은 “절 안기 싫었나 봐요?”라며 민망한 미소를 지었다.
게임을 끝낸 뒤 모태범과 임사랑은 예쁘게 꾸며진 차 트렁크 뒤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임사랑은 “오빠. 저도 할 말이 있어서…”라고 운을 뗀 뒤, “오빠랑 세 번 만났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임사랑은 “근데 오늘 이 말을 꼭 해야 할 것 같아서”라며 “우리 진지하게 만나볼래요?”라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모태범은 가슴이 벅찬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다시 정신을 차린 그는 “좋지, 오빠도”라고 답해 ‘신랑수업’ 1호 커플 탄생을 알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