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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침수·붕괴, 산사태 우려…“추가 피해 없게 대응” 긴급지시

입력 | 2022-06-30 13:49:00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288.4㎜ ▲충남 당진 265㎜ ▲경기 용인 259㎜ ▲경기 화성 242.5㎜ ▲서울 173㎜ ▲인천 163.5㎜ 등이다.

충남 공주에서는 이날 오전 무너진 처마에 깔려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경기도와 충남에서는 주택 7채가 침수됐고, 농작물 피해도 있었다.

이에 이 본부장은 “밤부터 많은 비가 오고 있는 만큼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응급 복구를 실시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하천변·저지대·지하차도 등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상류지역 등의 강수량을 감안해 통제를 철저히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연이은 강우로 인해 토사가 많은 물을 머금고 있으므로 산사태취약지역·급경사지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 시 신속히 대피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호우가 끝날 때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