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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60대男 식당·술집 옮겨다니며 칼부림…여성 2명 사상

입력 | 2022-06-30 19:47:00


30일 강원도 강릉 도심에서 60대 남성이 장소를 옮겨 다니며 칼부림을 벌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경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60대 A 씨가 식당 주인인 5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렀다.

A 씨는 범행 직후 장소를 이동해 또 다른 술집에 들어가 50대 여성 C 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C 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