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투표에서 포지션별 최종 2명에 들지 못했다.
MLB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패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포지션별 결승투표에 포함된 선수들을 공개했다.
AL 1루수 부문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타이 프랭스(시애틀 매리너스)가 포함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여서 일찌감치 결승투표에 들어갈 선수로 지목됐다.
하지만 올스타전 출전의 길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최종투표는 2022 올스타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선수를 뽑는 것이다. 이들을 빼고도 감독, 선수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올 시즌 최고의 MLB 선수들도 이번 최종투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올스타전 출전의 길은 열려 있다.
또 AL 지명타자 부문에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요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쟁을 벌인다.
지난 2019년 AL 신인왕에 올랐던 알바레스는 올 시즌 장타율 0.658과 OPS 1.070을 기록하며 휴스턴의 AL 서부지구 선두를 이끌고 있다. 휴스턴에서 중심타자 역할을 맡고 있지만 알바레스는 아직까지 올스타에 들어간 적이 없다.
그러나 현역 MLB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오타니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지난달 무서운 기세를 올린 오타니가 알바레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올스타 팬 최종투표 명단
▲ 아메리칸리그
포수 =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호세 트레비노(뉴욕 양키스)
1루수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타이 프랭스(시애틀)
2루수 = 호세 알투베(휴스턴), 산티아고 에스피날(토론토)
3루수 =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유격수 = 보 비솃(토론토),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조지 스프링어,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이상 토론토), 잔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지명타자 = 요단 알바레스(휴스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 내셔널리그
포수 = 윌슨 콘트라레스(시카고 컵스), 트래비스 다노(애틀랜타)
1루수 = 폴 골든슈미트(세인트루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2루수 =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재즈 치스홈 주니어(마이애미)
3루수 =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유격수 = 트레이 터너(LA 다저스),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외야수 = 무키 베츠(LA 다저스),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 스탈링 마르테(뉴욕 메츠), 애덤 듀발(애틀랜타)
지명타자 =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윌리엄 콘트레라스(애틀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