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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남진, 11㎏ 감량한 모습으로 50년 팬들 만나

입력 | 2022-07-01 10:37:00


 가수 남진이 더 젊어진 모습으로 주접단을 만났다.

6월 30일 방송된 KBS 2TV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는 데뷔 58년차 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과 주접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은 “오빠 소리 하나면 나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라며 ‘영원한 오빠’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조 오빠라는 데 보람과 흐뭇함이 있다. 다들 친동생 같다. 50년이나 된 팬인데 같이 늙어간다”고 말하며 데뷔 경력을 실감케 했다. 실제로 남진은 한국 최초 팬클럽 창단, 최초 팬미팅 개최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됐다.
남진의 58년 역사에 함께한 팬들의 모습을 본 MC 박미선은 “어떻게 한 사람을 50년 넘게 좋아할 수 있을까”라며 감탄했고 팬들은 “가장 어린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하다”며 “‘주접이 풍년’ 1번으로 남진 오빠가 왔어야 했는데 왜 22회까지 끌고 온 건지 너무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세월이 많이 흘러 팬들 또한 대부분 중년의 나이였지만 각자 ‘오빠 남진’과의 추억을 꺼내 보이며 행복해 했다.

남진 또한 이후 만난 팬들에게 “객석에 앉아 있는 팬들을 보니 외모는 세월이 많이 갔지만 저를 바라보는 그 표정이 10, 20대 그때 그대로다. 그때의 감동이 있다. 그 사랑에 힘입어 또 힘이 난다”고 전하며 팬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한편 남진은 이날 “음식조절하고 운동하며 체중을 감량해 호흡이 편해졌다”라며 11㎏를 감량한 사실을 알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