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디올(DIOR) 한국 최초 2022 가을 여성 컬렉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4.30/뉴스1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주혁과 고등학교 같은 반 동창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인 누리꾼 A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남주혁과 같은 반이었다고 자신에 대해 밝히며 “남주혁씨와 각별하거나 친한 친구 사이까지는 아니었지만 같은 반 학우였던 입장에서 제가 본 시선으로 정확한 사실에 대해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친한 친구가 아니었던 입장에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주제 넘거나 지나친 행동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학폭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인 부분과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은 악의적 제보로 인해 저마저도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이라고 글을 쓴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물론 내가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애초에 우리 반에서 학교폭력이나, 빵셔틀 문제가 일어났다면 그걸 몰랐을 수는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스마트폰 결제나 스파링은 반에서 일어났던 일은 맞다. 스마트폰 결제는 저희 반 한 학생이 담임선생님 핸드폰으로 결제한 사건이 있었다. 남주혁씨를 포함해 그 어느 누구도 가담하지 않았고 그 친구의 잘못된 행동으로 선을 넘은 행위이기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WWE 프로레슬링에 대해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혈기 왕성했던 저희는 가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반 뒤편에서 프로레슬링은 아니지만 몸을 부딪치며 놀았다” (남주혁이) 원을 만들어서 스파링(연습경기)을 시킨 일 등은 전혀 기억이 없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주도한 부분이 전혀 없고 각자 투닥거리며 노는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누리꾼 A씨가 함께 게재한 졸업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제보한 의도가 악의적이고 불순하다.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지만 정확하게 모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직접 느끼고 본 남주혁씨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게 옳은 일인 거 같아 저는 여기까지만 작성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