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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에어리’ 발생…다음주 초 남부지방 영향 가능성

입력 | 2022-07-01 12:17:00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은 화요일인 5일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오키나와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760km 떨어진 해상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발생했다.

에어리는 오전 9시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18m, 시속 65km으로 발달했다. 우리나라는 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하면 태풍으로 분류한다.

에어리는 현재 시속 13km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에어리는 이후 북북서진하다가 4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km 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에어리는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약 190km 해상까지 진출해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다가 6일 오전 9시 독도 남남서쪽 7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기상청이 예측한 에어리의 이동 경로도 우리 기상청의 예상과 비슷하다.

에어리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