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은 화요일인 5일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오키나와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760km 떨어진 해상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발생했다.
에어리는 오전 9시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18m, 시속 65km으로 발달했다. 우리나라는 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하면 태풍으로 분류한다.
이후 에어리는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약 190km 해상까지 진출해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다가 6일 오전 9시 독도 남남서쪽 7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어리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