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이 폭염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유럽은 북극권에서 북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극심한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많은 국가들이 맹렬한 폭염으로 6월 평균 기온을 훌쩍 넘어서는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20도 상승한 곳도 있다.
폴란드는 지난 27일 30도 중반, 독일 동부 일부 지역은 37도까지 올랐다.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도 6월 기록을 깼다. 유럽 동남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41도보다 0.2도 낮은 40.8도를 기록했다.
폭염은 북아프리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튀니지의 경우 27일 월간 최고 기온인 48.7도를 찍었다.
반대로 유럽 다른 지역에선 뇌우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파괴적인 산사태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일부 지방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다.
[서울=뉴시스]